발표를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초등학교 1학년 때는 정답이 아니더라도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어떠한 이유로 손들고 발표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자기 생각의 표현에 수줍음이 많은 원인가 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발표를 못하는 이유

아이가 발표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경우입니다. 이렇게 심리적으로 불안한 경우에는 성인도 발표하기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심한 아이들입니다. 큰 소리로 이야기하는 훈련을 해줘야 합니다. 좋아하는 책을 소리 내어 읽게 하거나, 부모님과 함께 역할극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는 뭐라고 대답해야 하는지 몰라서 발표를 못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부모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다시 이야기하는 방법으로 경청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 학교 공부에 집중하도록 하고, 책 읽기 등을 통해 배경지식을 늘려주면 이해력과 발표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이유는 정답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발표를 힘들어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 성격을 가졌거나 자존심이 강한 아이들은 정답이라는 확신이 없으면 발표를 하지 않습니다. 이때는 실수가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해주어야 합니다.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감추고, 모르는 것을 그냥 넘어가는 것이 더 나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어야 합니다.

 

발표력을 향상하기 위한 방법

발표력은 학원을 다닌다고 나아지지 않습니다. 말하기 능력이야 말로 사교육의 도움이 없어도 부모가 평소 대화법만 바꾸면 충분히 키울 수 있습니다. 아이의 발표력을 키우려면 아이가 말을 많이 하게 해야 합니다. 아이가 말을 많이 하게 하기 위해서는 끝말잇기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끝말잇기는 표현력과 어휘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놀이입니다. 특히 발표를 할 때 적절한 어휘를 찾지 못해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끝말잇기에 익숙해지면 세 글자 단어로 끝말잇기를 하거나 문장으로 끝말잇기를 하는 등 난이도를 조금씩 높여서 다양한 어휘로 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이야기를 연결시키는 대화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옆집에서 강아지를 보았다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다음 사람이 그 강아지는 밥을 먹고 있었어라고 하면서 상황에 맞는 문장들로 이야기를 연결시키는 방법입니다. 무조건적으로 말을 많이 하게 하는 방식이 아닌 끝말잇기, 이야기 연결시키기 등의 방법으로 게임을 하듯 즐겁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많이 하도록 하고, 다양한 어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진행함으로써 발표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