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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정보와 함께/아이들 생각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의 학교생활

by allinone-child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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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을 안 먹는 아이

학교 급식이 중요한 이유는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해주고 편식을 교정해주며, 공동체 의식과 사회성을 키우는 교육의 장입니다. 또한 참고 기다리며 인내심이 향상되고, 자기가 먹은 자리를 직접 치우며 공중도덕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그런데 급식을 안 먹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천적으로 입맛이 예민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미각이 민감해서 혀끝에 전해지는 촉감에 일일이 반응하므로 이것저것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미각을 키울 기회가 그만큼 적습니다. 특히 입맛에 맞는 음식만 해준 경우가 많아 여러 음식이 한꺼번에 나오는 급식을 잘 안 먹으려고 합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님들을 위한 꿀팁을 안내드립니다. 우선 학교의 배려가 필요합니다. 입학 초에 담임선생님에게 아이의 식습관에 대해 말씀드린 후 먹을 때 칭찬을 더 해달라고 부탁해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음식에 긍정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요리하는 과정을 옆에서 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 손으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식구들에게 대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평소와 다른 조리법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기회를 마련해 주세요. 특정 음식에 대한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브로콜리, 양파, 당근 등 특정한 음식을 지나치게 싫어하거나 심한 경우 두통, 복통 등 신체적인 이상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일단 그 음식을 피하되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어느 정도 선에서 제한하면 좋을지를 알아야 합니다. 지나친 식이 제한은 되레 음식에 대한 집착을 불러일으켜 정서발달에 좋지 않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친구 관계에 소극적인 아이들은 여럿이 어울려 급식 먹는 시간을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무엇보다 사회성을 키워주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아이 스스로 친구를 만들지 못할 때에는 짝꿍이나 집 근처에 사는 친구 등 아이가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반 아이가 누구인지 찾아 어울려 놀 기회를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화장실 가기 힘들어하는 아이

학교에서 화장실 가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화장실 가기 힘든 이유는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땐 언제든지 갈 수 있었던 유치원과 달리 초등학교는 수업시간 40분 동안 꼼짝 않고 수업을 받아야 합니다. 수업 중간에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담임선생님께 이야기해야 하는데 이렇게 말하는 것 또한 초등학교 1학년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님들은 학교에서 실수를 한 아이를 공감해 주어야 합니다. 학교에서 실수를 했을 경우에 다그치기보다는 당황스럽고 민망했을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 주어야 합니다. 집에 있는 화장실과 달리 혼자 가기가 무섭겠구나. 수업시간에 화장실 가기 어려울 수 있어라고 이야기해주면서 공감해주어야 합니다. 학교 가기 전 꼭 하루에 한 번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가서 용변 보는 훈련을 합니다. 아침에 학교 가기 전 화장실에 꼭 들러 용변을 보고 휴지로 뒤처리하는 방법, 화장실 가기 전 노크하기, 물 내리기, 비누로 손 씻기 등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화장실 가는 연습하기가 필요합니다.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는 참지 말고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화장실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또 아이가 바뀐 수업방식으로 당황하여 실수하지 않도록 미리 쉬는 시간 10분 동안 화장실 다녀오기 연습을 시켜두는 것이 좋습니다. 입고 벗기 편한 옷을 입혀주고 미리 교내 화장실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담임선생님 만나기 부담스러울 때

담임선생님의 교육관 파악이 필요합니다. 학기 초 학부모 모임에 참석하여 선생님의 교육 가치관과 성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학부모 면담을 통해 아이의 특성과 문제점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그에 따른 집에서의 지도요령을 듣습니다. 만약에 부정적인 평가를 듣게 된다면 나를 비난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문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선생님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면 어느 부분에서 의견 차이가 있는 구체적으로 짚어서 아이를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선생님과 효율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선생님이 아이에 대해 지적하는 부분이 내가 알고 있던 사실이라면 선생님은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들어야 합니다. 부모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문제일수록 선생님이 더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사안에 따라서 부모가 옳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생님을 설득해야 합니다. 선생님이 내 아이의 특성을 잘 못 이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설득할 자신이 없다면 객관적인 평가 자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아이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보여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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