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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정보와 함께/아이들 생각

초등학교 1학년 학교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

by allinone-child 202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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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적응기에 있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발달상 보이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학교에 가기 싫어하고 두려움까지 보인다면 분리 불안이 있는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분리불안 증상

아이가 부모나 주요 애착 대상이 다치거나 눈에 안 보일 경우 계속 지나치게 걱정하며, 무언가 예상치 못했던 일이 일어나서 부모 등 주요 애착 대상과 헤어질까 봐 무척 두려워합니다. 헤어지는 것이 무서워서 학교나 다른 곳에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또한 집에 있는 것이나 혼자 있는 것을 몹시 두려워합니다. 부모 등 주요 애착 대상에게서 떨어져서 자지 않으려고 하고 집 외의 다른 장소에서 자지 않으려고 합니다. 헤어지는 것과 연관된 지속적인 악몽을 꿀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 등 애착 대상으로부터 헤어지는 것이 예상될 때 반복적으로 복통이나 두통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일 수 있고, 몹시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새 학기 증후군이란?

처음 입학을 하거나 방학 후 새 학기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하거나 심리적, 육체적인 건강상의 이상 징후를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등교거부증과 분리불안장애가 있는데, 특히 과잉보호를 받는 아이들은 등교거부증이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멀쩡히 있다가도 학교를 가지 않는다며 때를 부리는 아이들은 불안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등교거부는 분리불안장애가 주된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학교는 즐거운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분명히 다릅니다. 걱정하는 마음과 조바심에 어른들이 먼저 학교에 대한 두려움이나 막연한 공포를 심어주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선생님한테 혼난다. 공부 엄청 많이 해야 해라는 표현으로 아이들이 겁을 먹지 않았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 앞으로 다닐 학교를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커다란 운동장과 미끄럼틀, 책이 가득한 도서관을 돌아보며 부모님의 옛 시절의 즐거웠던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헤어짐에도 때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떨어져 있는 시간에 대해 차근차근 이유를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울거나 투정을 부린다고 해서 몰래 도망가는 것은 오히려 아이를 더욱 불안하게 합니다. 짧은 시간부터 조금씩 헤어짐을 연습해야 합니다. 함께 있을 때 충분한 애정으로 안심시켜주어야 합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충분히 느끼는 아이는 분리불안 증세를 금방 극복할 수 있습니다. 혼자 있었던 아이에게 칭찬과 인정을 해주고 함께 있을 때에는 충분한 애정으로 안심시켜주세요. 상상력으로 인한 불안과 공포가 커지는 시기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정서적 발달단계상 공포감, 불안감을 많이 느낍니다. 적당한 불안은 성장과정에서 아이의 행동에 대한 사회적 통제력이 생기고, 양심을 형성하여 바람직한 정서 발달을 돕기도 합니다. 지시나 통제가 아니라 스스로의 행동에 대한 지지와 칭찬, 아동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건강한 정서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출처는 경기도 교육지원청 행복한 초등학교 1학년 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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