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주말이지만 천안을 방문할 일이 있어서 천안에 방문을 했습니다. 천안까지 갔으니 아이와 함께 추억을 쌓기 위해서 이곳저곳을 알아보았습니다. 천안은 독립기념관이 유명하지만 원래 방문하려고 했던 곳에서 가까운 천안박물관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방문하여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천안박물관입니다.
천안박물관 주차 및 운영시간
천안박물관으로 검색을 하고 방문을 하면 천안박물관 입구 근처로 넓은 주차공간이 있었습니다. 눈이 많이 온 주말 눈에 덮여있는 차들도 보이고 방문 온 차들도 보입니다. 넓은 주차공간에서 박물관 입구와 최대한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고 박물관 안쪽으로 이동해주었습니다. 여행 중에 천안박물관을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천안박물관 관람시간은 하절기와 동절기로 구분되어 운영됩니다. 시작시간은 오전 9시로 동일하지만 박물관 종료시간에 차이가 있으니 방문하는 시기에 따른 종료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혹시 여행기간 동안 휴관일에 겹치지 않는지 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천안박물관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외부의 입구를 지나가면 앞쪽에 박물관 건물이 보입니다. 박물관 메인 건물 이외에도 외부에 옛 가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운영 중입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밖은 둘러보지 못하고 박물관 실내로 바로 이동해주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관람 순서는 3층의 전시실을 보고 2층의 전시실을 보는 순서입니다.
전시실 안내
제1 전시실은 선사시대와 백제 초기시대에 천안지역에서 발굴된 토기와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전시실 중앙에 덧널무덤과 무덤 안쪽의 유물을 실제처럼 구성해서 전시하는 공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제1 전시실은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백제시대의 창고 모양을 맞춰보면서 창고 안에 어떤 물건들을 보관했는 확인할 수 있는 퍼즐체험입니다.
백제시대에 성벽을 어떻게 쌓는지 알아볼 수 있는 전시와 함께 실제로 성벽을 쌓아보는 판축 기술자 체험입니다. 땅에 기둥을 세우고 기둥에 판을 넣는 방식으로 성벽을 쌓았다고 하는데 체험 물품 중에 기둥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닭 모양의 토기를 퍼즐 맞추기처럼 맞추면서 만들어 볼 수 있는 토기 만들기 체험이 있었습니다. 전시실이 큰 편이 아니지만 아이들이 천천히 하나하나 체험을 하면서 이동을 하다 보니 공간에 비해서 관람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토기 모양의 종이에 다양한 토기 무늬를 도장으로 찍어보는 체험입니다. ㅇㅇ무늬 토기, XX무늬 토기 등 다양한 무늬의 토기들을 눈으로 많이 보는데 실제로 도장을 찍어보면서 만들어보니 각 무늬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1 전시실과 제2 전시실로 넘어가는 공간 사이 위에 위치한 체험공간입니다. 선사시대 및 백제시대의 유물 모양의 탁본을 떠보는 체험입니다. 간돌칼, 토기 등 3가지 종류의 탁본을 뜨는 체험공간입니다. 아이들이 손으로 잡기 편한 종모양의 색연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이 3가지 종류의 탁본을 따 뜨면서 유물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2 전시실은 천안역사실로 천안의 절터와 인물, 관아, 향교 등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제2 전시실에서 아이들을 위한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천안 지역의 유물, 절에 있는 종의 무늬 등의 탁본을 뜨는 체험과 절터의 다양한 유물들을 퍼즐로 맞춰보는 체험이 운영 중입니다.
제3 전시실은 천안삼거리의 과거 모양을 묘사해두었습니다. 천안삼거리는 과거에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의 사람들이 한양으로 이동할 때 중간에 쉬어가는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과거시험을 보러 갈 때도 천안에서 쉬었다 가고 과거에 급제한 후에도 천안을 지나쳐서 갔다고 합니다. 천안삼거리는 이러한 유래를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어린이 박물관 안내
3층의 전시실을 관람한 후 2층의 어린이 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어린이 박물관에는 증기열차 체험과 황제어차를 타보는 체험, 영화관, 옷 입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 박물관이 운영 중이었습니다. 어린이 박물관은 대부분 퍼즐을 맞추거나 줄을 붙이는 체험들이 대다수 있는데 천안박물관은 그런 체험은 전시실에 진행할 수 있도록 주제에 맞춰서 배치해놓고 어린이 박물관에서는 신선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쪽에는 블록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체험하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2층에서는 관람을 하면서 문제풀이를 하면 페이퍼 토이와 같은 사은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제1 전시실에 답이 있는 문제지로 구성되어 있으니, 3층에 가기 전에 2층을 먼저 방문해서 문제지를 가지고 3층 1 전시실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태조 왕건 페이퍼 토이와 천안박물관 노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볍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방문했던 천안박물관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과 신선한 체험으로 구성된 어린이박물관, 그리고 다양한 사은품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도 시간이 부족했던 천안박물관. 천안 여행을 아이와 함께 준비 중이라면서 천안박물관에 꼭 방문해서 다양한 체험을 경험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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